2010년 10월 후원감사편지입니다. > 감사편지(후원실적)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후원자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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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을 바람을 타고 10월이 찾아왔습니다.

바람도 많이 선선해지고, 하늘도 많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새로워진 계절이 주는 즐거움과 새로움처럼 즐겁고 새로운 희망이 가득한 10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지난 9월에는 여느 달 보다 많은 분들이 후원을 해주셨는데요, 유독 기억에 남는 후원자분들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故박재민이라는 이름으로 90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 든 봉투가 복지관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군에 복무 중이던 아들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는데, 아들의 유품을 정리하다 생전 사회복지를 전공하던 아들의 뜻을 살려 좋은 일에 사용해 달라며 어머니께서 고인의 이름으로 전달해주신 것이었습니다. 자식을 잃은 슬픔과 그리움도 체 가시지 않으신 상태에서 전해준 것이라 그런지 마음 한켠이 많이 아려왔습니다. 가족들이 고인을 잃은 슬픔에 많이 힘들어 하신다고 하는데요, 부디 마음 잘 추스르시길 바라며, 전해주신 후원금은 고인과 어머니의 뜻에 따라 소중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추석 전 복지관에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으시며 휠체어가 필요한 분에게 전동휠체어를 후원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통화가 끝나자마자 전동휠체어 구입비 4,000,000원을 복지관 후원금 통장에 입금시켜 주셨는데요, 꼭 필요한 분에게 휠체어가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말씀을 남기시고는 연락처도 가르쳐 주지 않으셨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으신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4,000,000원이라는 큰 금액을 선뜻 전해주시며 자신의 선행이 알려지기는 꺼려하셨습니다.

언론에서는 사회가 많이 삭막해졌다고 하지만 장애인분들을 위하여 후원해 주시는 우리 후원자님들과 이런 저러한 사연을 가진 체 선뜻 큰 금액을 후원해 주시는 분들을 만나게 되면 그래도 아직은 나눔이 존재하는 따뜻한 사회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가슴 뭉클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저 또한 착하게 살아야지~좋은 마음으로 살아야지~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데요!!

작은 나눔이 큰 사랑을 만들어간다고 하지요??

우리가 갖고 있는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 정말로 큰 사랑이 될 것 같은 확신이 듭니다.*^^*

위 분들을 포함하여 정기적으로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후원자님, 세광종합건설, 경남은행 봉곡동지점,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경남지부, 한국마사회 창원지점, 물품으로 나눔을 실천해주신 (재)동서문물연구원, 사회복지법인 고산, 민주당 창원 갑 지역위원회, “사랑의 동전 모으기” 모금함 설치에 참여해주시는 모든 사업장에게 감사 인사드립니다.  

후원자님에게 늘 건강과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사회복지사 박일화올림

 2010년 9월 후원소식